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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놀로지 와일드카드 인증서 자동갱신 스크립트(acme.sh, let's encrypt)잡생각 2024. 7. 4. 00:32
몇 년간 집에서 나스를 사용하면서 다양한 트러블을 경험하고 있다. 무료 ddns를 비롯, 여러 세팅을 바꿔보다가 현재는 외부도메인을 결제하여 사용 중이다. 예를 들면 'aaa.bbb' 도메인을 설정, 서브도메인을 사용해 'ccc.aaa.bbb' 형태로 나스에 접속, 이외 다양한 서브도메인을 잡고, 웹서버에서 리다이렉트 하는 식으로 링크들을 설정하여 사용 중인데, HTTPS 접속을 위한 SSL 인증서가 매번 말썽이다.처음 외부도메인을 설정할때는 별생각 없이 하나의 서브도메인에 대해서만 시놀로지 제어판 인증서를 사용했고 자동 갱신하도록 해서 문제가 없었는데, 이것저것 도메인을 늘리다가 설정도 손보다 보니 자꾸 인증서가 만료되어 접속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았다. 시놀로지 제어판에서 깔끔하게 설정할 수 있으면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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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노트북 연대기 : 14인치 맥북프로 롱-텀 사용기리뷰/물건 2023. 12. 13. 01:30
바쁘게 지내다보니 블로그는 완전히 잊고 있었다. 오랜만에 글을 쓰다보니 직전글이 노트북 연대기였던걸 발견하고.. 어쩌다보니 맥북프로 롱텀 사용기를 쓰게 되었다. 1. 왜 맥북을 사게 되었나? 지난 겨울 작성한 글의 마지막이 연구실 동료의 맥북프로 발견.. 이었는데, 사실 처음 볼때만 해도 저걸 쓰는사람이 있구나~~ 하는 정도였다. 지금에야 믿고쓰는 ARM이지만 당시만 해도 애플실리콘에 대한 불신이 있었고, 기존에 맥북에 호감이었던건 예쁘게 뻗은 유선형 바디 디자인과 13인치의 적당한 사이즈, 좋은 퀄리티의 액정 정도였는데, 못생기고 무거운 14인치 프로는 그닥? 이라는 생각이었다. 프로급에 ARM cpu 를 사용한다는것도 이상하게 느껴졌고. 무엇보다 240만원짜리 노트북을 산다는게, 감가 다 때려맞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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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환경에서 나만의 GPT를 구동해보자 llamafile공부 2023. 12. 13. 00:34
졸업을 앞두고 이것저것 보다가 재밌는 영상을 봤다. https://www.youtube.com/watch?v=_tUDZdlehAk 연구실 형이 소개해줘서 종종 챙겨보는 유튜버인데, 엄청난 드립력과 딕션으로 최신 유행하는 내용들을 때려박아줘서 그냥 보기에도 재밌고 유익한 채널이다. NLP 전공은 아니지만 분명 핫한건 사실이기때문에, 최근 K-뭐시기 해커톤에 LLM 토이 프로젝트 경험차 팀으로 나가서 이리저리 테스트 해보면서 몇가지 놀란 포인트들이 있었다. (이건 쓰다보니 꽤 길어져서 다른 글로 분리할 생각이다.) 작은 모델로도 글을 만드는것 자체는 꽤나 잘 하는것 같고, 요즘 특히 보안이나 비용 이슈로 로컬에서 돌리는 소위 sLLM에 대한 수요가 있는 상황에 적절한 프로젝트라고 생각해서 주말을 사용해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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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노트북 연대기 : 씽크패드.. 굿바이..리뷰/물건 2022. 12. 21. 03:23
얼마 전 구매한 맥북프로를 구매하게 된 계기를 좀 써보려다가, 노트북 구매 연대기를 정리해보면 재밌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 정리해봤다. 어릴 때부터 게임은 안된다던 부모님의 가르침 하에 데스크톱을 가져본 적이 없는 나는, 그런다고 컴퓨터를 안쓸 수는 없으니 노트북을 사용해왔다. 뭔가 사는 것도 좋아하고, 구매에 있어선 어릴 적부터 책임을 지도록 배워와서 덕분에 꽤나 오랜 시간 내가 쓸 노트북을 스스로 결정하고 구매해왔다. 그동안의 내 노트북 생활을 떠올려보면.. 1. (~2013) 아버지가 쓰고 넘겨준 삼성/엘지 노트북, 보통 내 것이 아니었음. 2. (2013~2014) Thinkpad E530 고등학교에 올라가며 내 노트북을 처음으로 사게 되었다. 어릴때부터 가져왔던 씽크패드에 대한 환상, 15.6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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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 2022년, 수원의 여름과 대전의 가을사진 2022. 12. 13. 00:12
오랜만에 묵혀둔 필름을 현상했다. 되도록이면 같은 현상소에서 오래오래 사진을 맡기고 싶어서 대전에 내려온 이후에도 현상은 계속해서 중앙칼라에 보내고 있다. 문제는 바쁘기도 하고, 사진을 그렇게 열정적으로 찍지도 않아서 한롤을 찍는데 꽤나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거다. 심지어 한 롤 찍고 바로 보내기엔 귀찮고 아까워서 꼭 두 롤 정도는 찍은 후 보내게 되기 때문에... 결국 여름에서 가을까지 한 롤, 가을에서 겨울까지 한 롤을 다 찍고 나서 보내게 되었다. 필름을 꽤나 많이 사둬서 진짜 생활비가 바닥나서 필름을 팔아야 할 상황이 오거나, 정전으로 냉장고가 다 녹아버려 필름이 물에 잠기지 않는 이상 몇 년은 신나게 찍을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여전히 필름 한롤 한롤을 꺼내는 데에는 많은 고민이 들고, 제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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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 유효기간 지난 Kodak max 400사진 2022. 9. 12. 21:40
작년에 XA를 사면서, 당근 아저씨가 뒤져보니 있었다~ 하면서 필름을 하나 줬다. Kodak MAX. 아마 최근에 판매되는 ultramax 의 이전 버전이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무려 전천후 필름, 자동카메라/줌 카메라 용으로 ISO 는 400 이었겠지만, 유효기간이 20년 가까이 지나가는 와중에 큰 의미가 있진 않을 것 같다. 요즘 유효기간이 지난 필름이 유행아닌 유행이라고들 하던데, 사실 나는 별로 관심은 없다. 필름은 아무리 자동 카메라를 사용한다 해도 한장한장 신경써서 찍게되는데, 그렇게 찍은 사진을 랜덤에 맞겨야 한다는게 썩 맘에 들진 않아서 그렇다. 어차피 받기 전부터 충분히 맛이 갔을 것 같기도 하고, 이걸 굳이 냉장고에 보관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어 그냥 방치해 두다가 얼마전에 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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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결혼식 서브스냅_JW 메리어트 동대문사진 2022. 7. 16. 00:33
군대에 있을 때 같이 일하던 @대위님, 지금은 @소령이 되신 분이 결혼을 하게 됐다. 당시 @대위님이 스케줄 장교였는데 CQ로 일하며 매일매일 굉장한 밀도의 소통과 부탁, 아저씨 토크를 주고받던 사이였기에 흔쾌히 찍어드리겠다 얘기했다. 당시에는 사실 외출 한번 나가는것도 큰일이었기 때문에, 휴가다~ 생각하고 나갔던 것도 있다. 아직도 그때 대대장실에서 우리 @대위님 제가 사진 함 찍어주고! 마! 하고 오겠습니다! 했던 기억이 난다. 당시 병장 언저리였고, 전역한지도 한참은 지났다. 요즘은 인스타로 아저씨 따님(굉장히*100 귀엽다) 사진 보며 따봉 하나씩 날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연락을 주셨다. 그때 사진 너무 좋았는데 자기 동생도 곧 결혼하게 되었다고 사진을 부탁해서 생각난 김에 오래전 사진을 꺼내보는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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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OLYMPUS XA리뷰/물건 2022. 7. 15. 15:21
한동안 카메라를 많이 사다가 요즘은 좀 뜸한데, 당시 인스타에 리뷰를 올려볼까 해서 페이지를 팠다. 귀찮아서 하나 올리고 말았지만, 블로그를 시작한 김에 옮겨와 본다. . . . 나의 경우 필카를 사는 가장 큰 이유가 부담 없이 항상 들고 다니며 슥슥 찍기 위함인데 수동에, RF, 작아서 형편없을 것 같은 조작감, 최소 20만 원은 줘야 하는 꽤나 비싼 가격.. 하나도 맘에 드는 게 없는 카메라였는데, 당근 마켓 보고 capios 25를 사러 갔다가 판매자 아저씨가 두 개 하면 10만 원에 준다 해서 고민 없이 받아왔다. 사실 렌즈 상태도 썩 좋지 않고(곰팡이) 아저씨 말로는 셔터 속도도 이상하다 해서 관상용이나 돈 좀 주고 고쳐서 한번 팔아볼까 하는 생각으로 들고 왔었다. 근데 배터리를 가니 노출은 얼..